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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초등학생 영산홍 섭취 사고… 꽃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by 아름답게살자!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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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사진

 

봄이면 공원이나 학교 주변을 물들이는 화사한 꽃들. 하지만 아름다운 꽃들 속에도 ‘독’을 품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경기 안성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졸업사진 촬영 중 학생들이 영산홍을 따먹었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식물의 외형만 보고 섭취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촬영 도중 벌어진 사고... 아이들이 먹은 건 ‘영산홍’

사건은 5월 8일 낮 12시 30분경, 경기 안성시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은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공원을 방문했고, 이 중 일부 학생들이 근처에 핀 영산홍을 발견해 장난 삼아 꽃잎을 따 먹는 행동을 했습니다.

처음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곧 일부 학생들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보건교사가 즉시 119에 신고했고, 학생 2명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추가로 2명은 보호자를 통해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학생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플라멜AI 이미지


⚠️ ‘영산홍’ 왜 위험한가요?

영산홍은 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분홍빛의 꽃입니다. 진달랫과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로, 흔히 철쭉의 원예종으로도 분류됩니다.

문제는 이 꽃에 ‘그라야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독소는 인체에 흡수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복통, 구토
- 어지러움
- 호흡곤란
- 심할 경우 심장 기능 이상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소량만 섭취해도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송된 학생들, 현재 상태는?

총 4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 중 2명은 119 구급차로 이송, 2명은 보호자가 직접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다행히 해당 학생들은 응급처치를 받고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함께 꽃을 먹었던 다른 7명의 학생 중 일부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잠복기 동안 경과 관찰이 필요했습니다.

📢 교육청의 긴급 대응

사고 직후,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사고를 모든 학교에 공지하고, 섭취 금지 식물 목록과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각급 학교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독성 식물에 대한 교육 강화 
 - 야외 체험활동 시 교사 동반 필수화 
 - 학교 주변 식물 현황 파악 및 안전구역 조성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어린이 안전교육의 미비함과 자연환경 속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영산홍, 진달래, 철쭉…먹어도 되는 건 어느 꽃일까?

많은 분들이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영산홍을 헷갈려합니다. 모양도 비슷하고, 피는 시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외형만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 식물의 독성 여부와 섭취 가능성은 완전히 다릅니다.

식물명 개화 시기 꽃색 독성 여부 섭취 가능 여부 특징
진달래 3~4월 연분홍 ❌ 없음 ✅ 가능 화전 등에 사용됨
철쭉 4~5월 연보라~진분홍 ✅ 있음 (그라야노톡신) ❌ 금지 잎 끝이 뾰족, 진한 색
영산홍 4~5월 진한 분홍~붉은빛 ✅ 있음 (그라야노톡신) ❌ 금지 철쭉의 원예종, 장식용

 

진달래는 섭취 가능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독성 식물로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꽃잎 안의 무늬와 잎의 모양으로 구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모르는 식물은 절대 입에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https://blog.naver.com/ararar0625/22384906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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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장난에서 비롯됐지만, 정말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학교와 가정 모두 다음과 같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 식물에 대한 기초 안전교육 정기적 실시 
 - 야외 활동 전, 유해 식물 체크리스트 배포 
 - 모르는 식물은 절대 먹지 않는다 는 기본 원칙 반복 교육 

✅ 마무리하며

영산홍 섭취 사고는 단지 몇몇 아이들의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꽃은 아름답지만, 그 속에 독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며, 자연 속에서도 ‘무지’는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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